박목월1 [서울대 필독서 19] 청록집 요약: 청산의 서정과 자연의 순수성을 되찾은 한국 현대시의 금탑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선 시리즈, 그 열아홉 번째 책은 일제강점기 말기 식민지 언어 탄압 속에서 한국어의 아름다운 서정과 자연의 생명력을 지켜낸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3인 시인의 공동 시집 《청록집(靑鹿集)》입니다. 앞서 살펴본 정지용의 시가 선명한 감각적 이미지와 지성적 정제를 보여주었다면, 《청록집》은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등단한 청록파 3인이 자연이라는 보편적 공간을 통해 일제의 암흑기를 견뎌내고 민족적 정서와 서정성을 고결하게 다듬어냈다는 점에서 결이 다릅니다. 오늘은 《청록집》의 문학사적 가치와 주요 수록작, 그리고 현대적 관점에서의 재해석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시집의 창작 배경과 청록파(靑鹿派) 시학 《청록집》은 해방 직후인 1946년 을유문화사에서 발간된 시집으로, 일제강점기 말.. 2026. 8. 20. 이전 1 다음